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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 하차 박미선, 동시간대 경쟁 프로 입성 '맞대결'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09-10 16:33 | 최종수정 2015-09-10 16:37

박미선
박미선 <사진제공=TV조선>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박미선의 KBS2 '해피투게더' 하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TV조선 동시간대 프로그램으로 경쟁을 벌이게 돼 눈길을 모은다.

박미선은 10일 오후 11시 첫 방송하는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글로벌 반상회-국제아파트'(이하 '국제아파트')에서 이휘재, 김영철과 함께 MC로 나선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프로그램으로 자신이 출연했던 '해피투게더'와 동시간대 맞붙게 되는 셈이다.

KBS 측은 이날 "기존 MC인 유재석, 박명수와 더불어 전현무가 새 MC 군단에 합류한 가운데 박미선, 김신영이 오는 10월 1일 방송을 끝으로 '해피투게더'에서 하차하기로 결정됐다. 오랜 시간 '해피투게더'와 함께 해 주신 박미선, 김신영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웃음과 의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선은 2008년 1월 17일 방송부터 '해피투게더3'에 합류해 유재석, 박명수와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7년 만에 하차하는 박미선을 대신해 전현무가 온는 26일 녹화부터 합류한다. 박미선은 지난 5일 '해피투게더' 녹화에서 하차 관련 이야기를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2001년 11월 처음으로 전파를 탄 '해피투게더'는 이번 7년만의 개편에서 트레이드 마크였던 사우나복을 과감하게 벗어 던지며 새로운 포맷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시청률이 3%대까지(8월27일 3.6%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떨어지기도 했던 '해피투게더'가 과감한 변화로 반등을 노린다. 새로운 MC와 포맷으로 개편된 '해피투게더'의 첫 방송은 10월 8일 예정이다.

한편 박미선이 새로운 진행자로 나서는 '국제아파트'는 일주일에 한 번 반상회를 열고 한국인 가족과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족들이마주앉아 내 아이 잘 키우는 비법을 포함, 대한민국에 살면서 생기는 애매한 상황들에 대해 각국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한국살이의 이모저모를 털어놓는 토크쇼다. 박미선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미선은 앞서 4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잘 키울 수 있을까가 화두지만, 교육 뿐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눌 예정"이라며 "글로벌 세대라고 하지 않다.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재미있더라. 외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박미선이 7년간 이끈 프로그램에서 하차,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에 입성하며 절묘한 대결 양상이 예고된 상황. 이들 프로그램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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