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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권상우, "아내 손태영 지금도 사춘기 여고생 같아" 애정가득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9-10 08:50


9일 오후 CGV왕십리에서 영화 '탐정 더비기닝'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탐정 더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 주인 권상우와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성동일의 비공식 합동 수사작전을 담은 영화다.
시사회를 마치고 열린 포토타임에서 성동일, 김정훈 감독, 권상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9.09

탐정 권상우

배우 권상우가 아내 권상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탐정 더비기닝'(이하 탐정)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권상우는 "영화속에서는 아내를 살쾡이에 비유하는데 실제 아내 손태영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나는 지금도 사춘기 여고생과 사는 것 같다"며 "좀 잘 삐치는 스타일이다"라고 농담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귀엽기도 하고 아직도 나를 많이 사랑하는 것 같아서 사랑스러운 사춘기 여고생 같다"고 웃었다.

이에 함께 있던 성동일 역시 "우리 집사람은 중학생 같다. 오늘도 내가 나오는데 '오빠, 즐거운 마음으로 갔다오라'며 울고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덧붙여 권상우는 '탐정'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배우로서 터닝포인트가 필요했다. 전작이 흥행이 잘 안돼서 그동안 좋은 시나리오가 잘 안들어온 듯하다"고 웃으며 "그러다 '탐정' 대본을 보고 아기 둘을 키우는 강대만 역할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아빠로서 내 생활을 잘 모르는 팬들도 갈증이 풀릴 것 같았다. 유쾌한 작업이 될 것 같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오는 24일 개봉하는 '탐정'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주인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의 비공식 합동 수사작전을 그린 영화로 2006년 제8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588 대 1의 경쟁을 뚫은 시나리오를 스크린으로 옮겼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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