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조름한 '젓갈장수 커플'이 떴다 !"
무엇보다 유오성과 김민정이 젓갈동이를 등에 짊어진 채 장사를 나서는 남루한 몰골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이 커다란 젓갈동이 두 개씩을 지게에 올려 들쳐 메고는 지팡이를 길잡이 삼아 힘겨운 듯 한걸음씩 움직이고 있는 것. 이어 김민정이 바닥에 주저앉아 스스로 가슴팍을 주먹으로 때리는 유오성을 물끄러미 바라보는가 하면, 마주선 채 불굴의 눈빛으로 서로를 마주보는 등 알쏭달쏭한 모습으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유오성과 김민정의 '젓갈 장사 동행길' 장면은 지난달 27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새재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촬영 시작 이후 야외에서는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던 상황. 낡아 헤지고 너저분한 젓갈장수 옷차림에 낯설어하면서도 서로 잘 어울린다는 칭찬을 주고받는 등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김민정은 "아무데나 털썩 앉아도 되고 참 편하다"며 웃음을 터트렸고 유오성도 이런 복장이 촬영하기엔 안성맞춤이라고 거드는 등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제작사 측은 "유오성과 김민정은 극중 길소개와 개똥이에 완벽하게 몰입,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맡은 역할을 확실하게 소화해내고 있다"라며 "눈빛만 마주쳐도 어떤 느낌으로 연기해내면 될지 파악하는 등 막강한 호흡을 드러내고 있다. 젓갈장수 보부상으로서 더욱 험난한 고난이 기다리고 있는 두 사람의 운명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 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 객주를 거쳐 마침내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1979년부터 총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