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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논란' 中프로, 과거에도 표절 시비 하차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9-07 11:32


윤은혜 표절 논란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중화권 매체들도 윤은혜의 표절 논란에 관심을 보이면서 대륙이 들썩이고 있다.

중국 주요매체 봉황망, 왕이망, 국제온라인 등은 6일과 7일 이틀간 "최근 중국의 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여신의 패션'에 참여한 배우 윤은혜가 호평 속에 1등을 받은 작품이 한국 디자이너의 의상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나왔다"며 "이에 대해 원작품 디자이너 윤춘호 씨는 불쾌하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이에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윤은혜 표절 의혹에 동조하면서 프로그램 자체에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프로그램 자체가 가짜이지 않나. 아무렇게나 디자인해 팔아도 경매가격이 1000만 위안이다", "과거 예쉬안이 이 논란으로 하차한 바 있다", "윤은혜 옷은 표절은 맞는 것 같다. 표절이 아니라는 사람들은 시력이나 정신이 나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 배우 예쉬안(한국명:협선)은 비슷한 표절 논란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이후 예쉬안은 지난 7월 "이 프로그램이 가짜다. 프로그램에서 만든 옷이 스타들의 작품이 아니라 디자이너들이 이미 다 완성한 후 스타들이 만든 것처럼 쇼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4일 윤춘호 디자이너는 중국 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서 도전자로 활약 중인 윤은혜가 지난달 29일 '나니아 연대기'를 테마로 한 의상을 선보여 미션 1위를 차지한 의상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불쾌함을 표시했다. 해당 의상은 하얀색 코트로 팔 부분에 달려 있는 날개 모양의 레이스가 특징이다. 이에대해 윤은혜의 소속사 JARMY 엔터테인먼트는 6일 "2008 S/S 빅터앤 롤프의 10년 전 트렌드와 2014년 랑방 S/S 컬렉션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을 표절한 적도 없고 표절할 이유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윤춘호 디자이너의 다른 옷을 이전에 협찬한 적은 있었지만 2015년 F/W 상품들은 아직 여름이기에 겨울 상품들은 협찬 받은 적이 없다"며 "자사 브랜드 홍보에 윤은혜의 이름을 이용하지 말라"고 오히려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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