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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PD "성희롱 논란, 제작진 부주의…본인과 가족에 사과할것"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09-07 09:09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 시즌3 <사진='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MBC '일밤-진짜사나이' 김민종 PD가 방송을 통해 불거진 성희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민종PD는 7일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제작진의 부주의로 벌어진 실수"라며 "여자 출연자들의 문제는 아니다. 그들의 사담을 편집으로 연결시킨 게 제작진의 부주의였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방송을 보고 불쾌감을 느낀 분들이 계시다면 사과드리고,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6일 방송된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시즌3에서는 김현숙과 사유리 등이 일명 '터미네이터 조교'로 불렸던 곽지수 소대장의 몸매에 감탄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김현숙이 "남자 상사들이 멋있다. 특히 제식하던 소대장님이 섹시했다. 엉덩이가 화나 있다"라고, 사유리 또한 "엉덩이가 올라가 있었다"고 특정 신체 부위를 언급했다. 소대장의 엉덩이를 CG까지 사용해 강조했다.

이에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보기 불편했다는 논란이 일었고, 곽 하사의 누나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시청자 게시판에 "보는 내내 언짢았다 사과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김 PD는 "곽 하사 본인과 가족들에게도 따로 연락해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한 제시와 관련한 태도 논란에 대해서도 "앞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보일 거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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