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출신 이예지 PD, '미키마우스 클럽' 한국판 연출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07-09 21:06



[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KBS2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 '우리동네 예체능' 등을 연출한 이예지 PD가 한국판 '미키마우스 클럽' 연출자로 방송에 복귀한다.

2004년 KBS 공채 30기 PD로 입사한 이예지 PD는 최근 SM C&C로 이적해 '미키마우스 클럽' 첫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MBC '무릎팍도사', '라디오스타' 등을 담당했으며 2012년 MBC 방송연예대상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황선영 작가가 이예지 PD와 호흡을 맞춘다.

'미키마우스 클럽'은 1955년 미국 월트디즈니가 제작한 최초의 틴에이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미키 친구들'로 불리는 10대 출연자들이 춤과 노래, 꽁트를 선보이는 포맷으로, 1996년 마지막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어린이들이 만드는,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브리트니 스피어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라이언 고슬링,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세계적인 톱스타들의 데뷔 무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디즈니채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한국판 '미키마우스 클럽'은 디즈니 강점인 '음악을 통한 스토리텔링'과 케이팝 요소를 결합한 버라이어티 파티쇼를 컨셉트로 한다. 미키마우스와 디즈니를 대표할 수 있는 재미있고 매력적인 '미키 친구들'이 춤과 노래, 게임, 드라마 등을 준비해 친구들과 함께 신나는 파티를 즐기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미키 친구들은 SM엔터테인먼트의 차세대 유망주인 프리데뷔팀 SM루키즈(SMROOKIES)의 9인으로 구성된다. 동혁, 제노, 지성, 마크, 재민 등 남자 멤버와 고은, 히나, 라미, 혜린 등 여자 멤버로, 12세에서 16세의 청소년들이다. 슈퍼주니어의 리더이자 MC로 활약 중인 이특이 진행을 맡았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폴 캔들랜드 대표는 "디즈니의 대표적인 버라이어티 쇼에 한국적인 요소를 접목하여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10대들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퀄리티 높은 프로그램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M C&C 이예지 PD는 "한국에서 런칭하는 '미키마우스 클럽'은 케이팝의 강점을 살려 음악적인 요소를 강화시키는 한편,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팬들의 직·간접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부가 콘텐츠 제작이 오리지널 프로그램과 차별화 되는 점"이라고 밝혔다.

'미키마우스 클럽'은 총 2회의 파일럿 에피소드와 10회의 정규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오는 23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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