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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지만, 동시에 논란의 중심에도 여러 차례 섰던 축구선수 기성용이 후회스러운 과거에 대한 생각을 전한다.
그는 "(대표팀 활동에) 악플이나 논란, 논쟁이 함께했다"며 과거 골 세리머니 논란, 감독과의 불화 의혹 등에 대해 진행자가 입을 열자 기성용은 "지난 이야기지만 감독님과의 그런 일도, 대표팀에 대한 애정이 과하게 (표현)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당연히 잘못 한 것이다"고 말한 그는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했던 것이다"고 후회의 감정을 내비쳤다.
기성용은 2013년 SNS를 통해 최강희 감독을 조롱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본인이 상처를 받은 적은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가장 마음이 아팠던 때는 브라질월드컵 끝나고 공항에서 엿 세례를 받은 것"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정말 그 일은 잊히지 않는다. 정말 많은 충격을 받았다"고 담담히 말하기도 했다.
'대표팀 캡틴' 기성용과의 인터뷰는 10일(금) 새벽 1시 5분 SBS '풋볼매거진 골!'을 통해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에는 2015 K리그 올스타로 선발된 차두리와 염기훈 역시 특별출연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월 13일 오른 무릎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스완지시티의 '에이스' 기성용은 한국에서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다 지난달 27일 9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아내 한혜진 씨를 국내에 남겨두고 홀로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9월에 태어난다. 아빠라는 책임감이 생긴다. 아이와 떨어져 지내야 해서 아쉽지만, 아이가 태어날 때 더 좋은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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