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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를 왕좌에서 끌어내릴 복면가수는 정녕 없는 걸까. "전혀 시도하지 않았던 장르에 도전하겠다"고 공언한 클레오파트라의 8대 가왕전 무대만큼이나 그에 맞설 새로운 복면가수 8인의 실력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이번 7대 가왕에 도전한 출연진 라인업은 특별히 눈에 띈다. '소녀감성 우체통' 린과 '장래희망 칼퇴근' 정인 등 가요계에서 첫 손에 꼽히는 실력파 여성 보컬과, '사모님은 쇼핑중' 문희경, '내 칼을 받아라 낭만자객' 스피카 김보아 등 숨겨진 실력자가 등장했다. 이들 중 린, 정인, 김보아는 2라운드에 진출했고, 김보아는 3라운드에서 린을 꺾고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여성 보컬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무대였다.
민철기 PD는 "클레오파트라에 대적하려면 그의 무대와는 전혀 다른 색깔로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일 가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실력파 여성 보컬들을 대거 포진시켰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의 전략은 탁월했지만, 클레오파트라는 역시 강했다. 5일 방송에서 클레오파트라는 전체 99표 중 83표를 획득, 압도적인 표차로 가왕 타이틀을 지켜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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