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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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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갱 감독 이해영)의 반전 넘치는 현장 스틸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공개된 스틸 속 박보영은 내성적인 성격의 영화 속 주란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쉬는 시간 머리핀을 꽂은 채 환한 웃음을 짓고 있을 때는 물론 또래 소녀들 사이에서 미소를 띠고 있을 때에도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해영 감독이 "박보영은 현장의 천사 같은 존재"라고 밝힐 정도로 스태프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파한 박보영은 실제로도 촬영장의 비타민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기숙학교의 총 책임자 교장으로 열연한 엄지원은 매 순간마다 꼼꼼한 모니터를 빼놓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면모와 달리 카메라 밖에서는 백만불짜리 미소를 지닌 친근한 선배의 모습으로 인기를 누렸다.
박보영은 "엄지원 선배님은 애교가 많고,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선배님이 촬영 현장에 나오는 날과 나오지 않는 날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다"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도맡은 엄지원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주란에게 유일하게 마음을 연 소녀 연덕 역을 맡은 박소담은 이해영 감독이 극찬한 영화 속 무심한 표정으로 연기에 깊이 몰입해있다가도 카메라가 꺼지면 정반대의 함박 웃음으로 해맑은 매력을 맘껏 발산했다.
"소녀들이 많이 나오는 현장이라 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전한 박보영의 말처럼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자랑했던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은 1938년 경성의 기숙학교에서 사라지는 소녀들을 한 소녀가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으로 18일 전국 극장가를 찾아나선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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