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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방송사고, 과거 '절친' 김종국 "유승준 국가 등질 생각 아니라면…"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5-27 21:22


유승준 방송사고

유승준 방송사고, 김종국 "대한민국 등질 생각 아니라면 군대 가야"

유승준의 심경 고백 방송에서 욕설이 들리는 방송 사고가 발생해 논란인 가운데,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김종국의 과거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김종국은 과거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유승준의 병역기피 논란에 "군대는 분명히 가야 하고 당연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당시 김종국은 "나는 10년 연예인 생활을 했지만 연예인은 군대를 안 가기가 일반인보다 힘들다"라며 "대한민국을 등질 생각이 아니라면 안 갈 수 없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연예인은 다치고 아파도 아프다는 말을 못 한다"라며 "승준이는 가족이 미국에 있고 결혼할 여자도 미국에 있었다. 군대에 가겠다고 하지 말고 팬들에게 솔직하게 말했다면 이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데뷔해 '가위' '나나나' 등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당시 "꼭 입대해 대한민국 남자로 의무를 다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지만 2002년 입대를 3개월 여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입국 금지 처분을 당했다.

이에 유승준은 지난 19일 13년 만에 아프리카TV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하지만 눈물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계속되자 27일 두 번째 심경을 전했다.

그는 "거짓말쟁이로 표현되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13년 전 국민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죄하고 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섰다. 그런데 계속 거짓말쟁이로 표현된다는 것이 가슴이 아프다"며 감정에 북받친 듯 오열했다.


또한 유승준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 땅을 밟고 싶어하는 이유가 'FATCA 즉, 해외활동 세금법 때문이냐'는 질문에 "논할 가치가 없다"라며 "중국과 미국에 납세 성실히 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지도 않다. 그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참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영상 말미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 방송이 끝난 후 화면은 꺼졌으나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듯 욕설 등 정제되지 않은 대화가 송출된 것.

"지금 기사 계속 올라오네", "왜냐하면 애드립을 하니까", "세 번째 이야기는 언제하냐 그러는데요?", "아 씨", "XX 새끼" 등의 욕설이 담긴 적나라한 대화가 그대로 방송됐다. 이후 다급한 목소리로 "야 이거 안 꺼졌잖아. 마이크 안꺼졌네"라며 오디오가 꺼져 논란이 일었다.

방송사고와 관련해 신현원프로덕션은 아프리카TV 공식 페이지를 통해 "방송 끝난 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이야기 한 게 아니라 스태프들 간에 대화가 마이크를 통해 전달된 거 같습니다. 이로 인해 불편하셨으면 사과 드리고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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