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 주상욱과 이문식의 독특한 인연이 시작된다.
사진 속 하대철은 검은 복면을 착용한 채 화장실 칸막이 위에 번쩍 뛰어 올라 앉아 있다. 하대철이 무릎에 팔을 걸친 채 위협적인 표정으로 내려다 보고 있는 곳에는 청 테이프로 입이 막힌 채 겁에 질려 있는 장호식을 확인할 수 있다. 하대철이 장호식에게 위협을 가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두 사람이 어떻게 얽혀 들어가며 극적 재미를 만들어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사진만으로도 드러나는 주상욱과 이문식의 연기력이 기대를 더한다. 주상욱은 복면으로 얼굴 대부분을 가렸음에도 눈빛 하나로 코믹함과 진지함을 넘나들고 있다. 이문식 역시 한껏 웅크린 포즈와 흔들리는 눈빛 등으로 장호식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는 주먹질은 본능, 능청은 옵션인 속물검사 하대철과 정의는 본능, 지성은 옵션인 열정 넘치는 감정수사관 유민희의 활약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다. '복면검사' 3회는 27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