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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와 강남의 '전통시장 일주'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태진아와 강남은 콩, 잣, 젓갈, 감자, 감, 의류 등을 구매하러 돌아다니며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격의 없이 어울렸다. 한번은 제주산 청량고추를 먹고 정신을 못 차리는 소탈한 모습도 선보여 시장 일대에 한바탕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이어 중문청년회 등 관계자들로부터 환영의 꽃다발을 받으며 야외 공연무대에 올랐다. 첫 곡 '전통시장'을 비롯해 '동반자', '사랑은 아무나 하나', '잘 살거야', '사랑은 돈보다 좋다',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사랑타령' 등을 열창해 수많은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무대 도중에 객석으로 뛰어들어 시민들과 즉석 포토타임을 진행,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태진아는 "고생은 했지만 정말 행복했다. 상인들이 진짜 좋아해주니 힘이 났다. 막상 끝내려니 섭섭한 마음이 들기까지 한다"며 그간의 여정을 되새겼다. 강남도 "이렇게 재래시장을 찾을 기회가 없지 않나. 태진아 선생님과 '전통시장'을 같이 부른 것도 영광이었지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감격해 했다.
'전통시장'은 록에 트로트, 전통 가락을 믹스된 댄스 곡으로 '간다 간다 전통시장 간다/간다 간다 경제 살리러 간다'라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특징. 지난 3월 음원과 디지털 앨범 발매와 맞춰 기획된 가사 속 유명 재래시장 12곳을 찾아가는 '전통시장 일주' 프로젝트를 강행하며 국민가요로 올라섰다.
한편, 태진아와 강남의 제주도 중문향토오일시장 방문기는 오는 27일 밤 11시15분에 방영되는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또한 태진아는 KBS '열린 음악회', '전국노래자랑' 등을 통해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하며, 강남과 듀엣 곡 '전통시장'을 들고 각종 가요 프로그램도 노크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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