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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이 JTBC '엄마가 보고 있다' 제작진과 후배 배우 황석정에 대한 SNS 비난글을 모두 삭제했다.
김부선은 네티즌, 지인들과 주고받은 댓글에서 "이랬다가 저랬다가 아니고 사실 그대로 지각으로 인해 큰소리로 좀 꾸짖었다고 저만 짤렸는데 좀 억울해서 항의하고 그랬는데. 그러다 보니 지각 좀 했다고 아주 그녀를 파렴치한 사람으로 매도하는 것 같아 인간적으로 많이 미안했어요. 과정은 좀 거시기 했지만 결과적으로 저도 그녀도 너무 큰 상처를 받는 거 같아서 그래서 제가 악역해주고 가자, 남은 사람이라도 먹고 살도록. 그래서 사과글을 남겼는데 십분도 안되서 저를 저주하는 댓글들이 막 보여서 놀랐는데 친구가 메시지가 와서 신중해라, 진짜 그녀가 늦지 않은 건데 네가 늦었다고 했다면 완전 거짓말쟁이가 될 거라고, 넌 얼굴 들고 못 다닌다고, 왜 당하고 희생하냐고, 그래서 이리 된 겁니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또 "졸지에 하루밤새 또라이로 전락했네요. 신중치 못한 거 죄송해요. 스트레스가 과했던 것 같아요"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댓글들도 현재는 모두 삭제된 상태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엄마가 보고 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개편과 포맷 변화로 김부선과 함께 엄기준, 김강현이 하차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또한 황석정이 녹화에 2시간 늦었다는 김부선의 주장에 대해 실제론 메이크업 준비 시간에 늦었던 것이고 녹화는 10분 정도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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