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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초청받은 '마돈나', 공식 상영 뒤 해외 언론의 호평과 찬사 쏟아져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5-23 13:06 | 최종수정 2015-05-23 13:08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부문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된 영화 '마돈나'가 공식 상영을 마친 후, 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과 찬사를 받으며 주목 받고 있다.

'마돈나'는 신수원 감독의 진중한 시나리오와 서영희, 권소현, 김영민, 변요한 등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칸 영화제 최고 화제작에 등극했다. 칸, 베를린 영화제를 연이어 석권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신수원 감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감독이자 이창동, 홍상수, 김기덕 감독을 이을 신성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마돈나'에서 '마돈나'의 과거를 추적하는 간호조무사 '해림' 역을 맡은 서영희는 칸 비평가 주간에 오른 이래, 5년 만에 칸 영화제에 2회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며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여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그리고 김기덕 감독의 작품으로 베니스, 칸 등 세계적인 영화제를 연이어 섭렵한 김영민과 10여 년의 무대연기 경력을 바탕으로 '마돈나'에서 화려한 데뷔를 치른 권소현이 칸 영화제에 입성하며 명성을 드높였다. 여기에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명실공히 대세배우로 떠오른 변요한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전세계 영화인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장을 새겼다.

이처럼 세계 3대 영화제를 두루 섭렵하고 세계적으로 먼저 주목 받은 배우들과 감독이 만나 '살아있는 수작'이라는 현지 반응을 비롯해 세계 유수매체의 호평을 이끌었다. 이에 영화를 관람한 전세계 영화인들은 신수원 감독과 배우들을 향해 기립 박수를 보냈고, 해외 언론으로부터 극찬 세례가 이어지며 국내개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먼저 THE HOLLYWOOD REPORTER는 '마돈나'라는 별명을 지닌 여자의 과거를 추적하며 두 여자의 현재와 과거가 얽히는 '마돈나'의 독특한 이야기 구조에 대해 "신수원 감독은 플롯을 훌륭하게 제어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윤지운의 카메라워크와 이신혜의 프로덕션 디자인이 어우러져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태연자약함을 생생하게 전달한다"고 하며 신수원 감독과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인 제작진의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SCREEN DAILY는 "신수원 감독의 훌륭한 작품세계에 추가할 또 하나의 뛰어난 장편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감독으로 거듭나는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로 신수원 감독의 확고한 입지를 입증했다.

이어 TWITCH FILM 역시 "'명왕성' 이후, 신수원 감독은 '마돈나'라는 강렬한 작품으로 화려하게 귀환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섬세하고 깊이 있으며 너무나 자연스러운 톤으로 슬픔과 구원이 엮여있는 이야기로 감독이 전세계 영화계의 중요한 영화인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는 소감으로 '마돈나'가 전하는 깊이 있는 메시지에 대한 감동을 전했다.

한편, 뜨거운 호평 속에 극찬 세례를 이어가고 있는 '마돈나'의 주역인 배우 서영희, 김영민, 권소현과 신수원 감독은 폐막식 일정까지 칸에 체류할 예정이다. '마돈나'가 출품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 시상은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7시 15분에 진행 된다.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진 평범한 여자 '미나'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그녀의 과거를 추적하던 중 밝혀지는 놀라운 비밀을 담은 영화 '마돈나'는 6월 25일 국내개봉으로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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