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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렇게 촌티나는 재벌남이 있다니. MBC '맨도롱 또f'의 이성재가 고무신과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비주얼 쇼크를 선사한다.
촬영장에 이성재가 등장하자 스태프들 사이에선 폭소가 터졌다. 스태프들은 "역시 배우의 옷태는 다르다"는 등 농담 섞인 칭찬을 건네며 격한 반응을 쏟아내자 이성재는 더욱 천연덕스러운 자태로 현장을 누비며 유쾌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제작진의 설명에 따르면 이성재는 박홍균 감독과 머리를 맞대고 고심하며 소품팀이 준비해온 트레이닝복 중 가장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의상을 직접 골랐다. 여기에 이성재가 제주도에서 편히 신고 다니기 위해 직접 구매했던 '흰 고무신'을 셀프 협찬, 적극적으로 '촌티 패션'을 완성했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이성재는 드라마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넉넉한 큰 형님 역할을 도맡으며 기분 좋은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고 있다"며 "3, 4회에서 더욱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며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드러낼 이성재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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