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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측 "삼풍사고 생존자, 고소 취하…인생 교훈 삼겠다"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05-13 17:53 | 최종수정 2015-05-13 17:58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4.28/

과거 팟캐스트 방송에서 삼풍사고 생존자를 희화화한 발언으로 피소된 장동민이 당시 사고의 생존자인 고소인의 고소 취하 사실을 전했다.

장동민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동민 관련 고소건이 취하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코엔스타즈 측은 "장동민이 다시 한 번 직접 작성한 손편지를 전달하며 고소인에 대한 사죄의 마음을 전했고, 고소인 역시 장동민에게 직접 손으로 편지를 써서 답했다. 장동민이 편지에 남긴 그 진심이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답장이었다. 이어 해당 사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는 뜻도 전해왔다"고 알렸다.

아울러 "장동민은 소속사를 통해 그간의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많은 분들께 거듭 사죄의 뜻을 전해왔다"며 "장동민과 소속사는 이번 사건을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방송은 물론 방송 외적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옹달샘 멤버들은 지난해 방송된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성 비하 발언과 군대 후임에 대한 폭언, 장애인 비하 발언 등 막말을 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장동민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생존자를 개그 소재로 희화화한 발언으로 당시 사고의 생존자로부터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논란이 커지자 옹달샘 멤버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고개 숙여 사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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