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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드라마부문 연출과 주연, 전체 내레이션을 맡은 MBC 특집 다큐멘터리 '허난설헌'이 제48회 휴스턴 국제영화제(World Fest-Housto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전기 및 자서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허난설헌'은 400년 전 조선 최고의 여류시인으로 당시 그의 한시는 중국과 일본에까지 널리 알려져 한류의 기원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27세의 짧은 생애 동안 300여수의 주옥 같은 작품이 나오게 된 배경과 그의 작품 속에 담긴 시혼을 다큐멘터리에서는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했다. 이번 수상으로 400여 년 전 동양에 명성을 떨쳤던 허난설헌이 미국과 세계인들에게 새롭게 부각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앞서 '허난설헌'은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가 주최하는 '제16회 양성평등상'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