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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김고은
이날 김혜수는 "일영(김고은 분)이 물리적인 딸은 아니지만 운명의 궤를 같이 하는 관계였다. 어릴 때 일영의 모습을 보고 내 뒷세대를 짊어질 내 아이라는 의미의 대사를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마가의 식구들은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걸 아이들에게 시키고 그렇게 살아가는데 일상적 기준으로 삼는 애정, 증오와 이들의 것은 다르다"며 "엄마도 일영과 같은 과거를 지녔는지 알 수 없지만 엄마의 사는 방식이 그랬다. 엄마로서는 일영이에 대한 특별한 마음이 어떻게 보면 애정 이상의 것이었고 표현하는 게 저런 식이었던 거다"고 덧붙였다.
김혜수 김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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