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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가 무대에 서는 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팬을 위해서였다.
그는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콘서트 트레이드 마크인 지니 타임에서 팬들이 원하는 대로 그동안 활동한 뮤지컬 넘버를 즉석에서 불렀을 뿐 아니라 팬들이 건네는 앙증맞은 소품도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매 곡이 끝날 때마다 머리 숙여 인사를 하거나 감사하다는 멘트 또한 잊지 않았다.
관계자는 "앙코르 콘서트의 특성 자체가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는 자리가 맞다. 그런데 김준수의 콘서트는 조금 더 특별하다. 팬들에게 감사함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달하고 또 앞으로 열심히 활동에 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하기도 하는 등 팬들에 대한 신뢰감을 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준수는 19일 아시아 투어 마지막 무대에 선다. 오후 5시부터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또 한 번의 특별한 앙코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