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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2'PD가 밝히는 '먹방' 비하인드 스토리! "한큐에 먹는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04-19 11:00 | 최종수정 2015-04-19 11:00



tvN '식샤를 합시다2(이하 식샤2)' 먹방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식샤' 시리즈는 1인 가구를 소재로 이웃들과의 에피소드를 풀어낸 작품이다. 극중 '먹방'은 1인 가구를 구성하고 있는 출연진들이 화합하는 기회이자 자리로 매우 중요한 촬영이다. 제작진 역시 '먹방' 촬영 때 특별히 신경을 쓴다고. 연출을 맡고 있는 박준화 PD는 "연기자들이 진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드라마를 보시면 흔히 좋아하시는 음식, 그리고 제철음식이 주로 등장한다. 맛있게 요리된 음식으로 바로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음식으로 여러 차례 촬영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촬영 현장에서 연기자들에게 두번 이상 먹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한다. 배우들이 최대한 즐겁게 먹어야 카메라에도 즐겁게 담기기 때문"이라며 "액션신을 찍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촬영을 앞두고 배우들도 컨디션 조절을 하고 제작진 역시 한 큐에 갈 수 있도록 현장 체크를 꼼꼼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커리 먹방' 메이킹 영상을 보면 윤두준이 OK 사인이 떨어진 후에도 "진짜 맛있다"며 계속 음식을 먹고, 제작진은 그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카메라에 담기 위해 빛의 속도로 촬영 재정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현실감 있는 먹방을 위해 따로 신경쓰는 부분도 있다. 시즌1에서는 먹는 사람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비췄다며 시즌2에서는 주변 상황과 맞물려 먹는 모습을 담아 현실감을 높이고 있다. 박준화PD는 "먹방 드라마의 연출자지만 극중 이상우 캐릭터처럼 실제로는 음식 먹는 걸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편집할 때 내가 군침 돌 정도가 될 때를 기준으로 놓고 편집하고 또 편집한다.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매회 매회 맛있게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식샤2'에서는 옥탑방 주인공 이주승의 정체가 밝혀지고, 백수지-구대영-이상우의 삼각관계가 시작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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