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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人]김윤서 "류승범이 최고 패셔니스타" ②

배선영 기자

기사입력 2015-04-09 07:54


배우 김윤서가 스포츠조선을 찾아 인터뷰에 응했다. 김윤서는 최근 종영한 화제작 '전설의 마녀'에서 마주희 역을 맡아 실감나는 악녀 연기를 선보였다. 김윤서가 카메라 앞에서 사랑스러운 모습을 뽐내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3.24/

'차세대 패셔니스타'인 배우 김윤서에게 패션 뷰티, 일상과 관련된 무작위 10문 10답을 던졌다. 그녀의 라이프 스타일을 조금 더 자세히 읽어볼 수 있는 힌트가 됐다.

-옷을 잘 입는 법은?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이 입어 보는 것이다. 굳이 사지 않더라도 입어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나. 인터넷 쇼핑에 많이들 실패하는 이유가 바로 보는 것과 입는 것의 차이 때문이다. 나는 아무리 촉박해도 꼭 피팅을 한다. 피팅을 하지 않고 급하게 입고 나가면 실패한 적이 많기 때문이다.

-당신의 뮤즈는?

롤모델도 뮤즈도 없다. 누군가를 바라보며 '대단하다, 훌륭하다' 생각할지언정, 따라가는 편은 아니다. 그보다는 내게 맞는 것들을 정확하게 찾아가는 작업이 중요하다. 지금으로서는 악역을 연달아 한터라, 밝고 씩씩하고 착한 역할을 해보면서 내게 맞는 것을 찾아가보고 싶은 바람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패셔니스타는?

류승범! 옷을 진짜 잘 입는다. 자신의 색깔을 멋스럽게 잘 표현한다. 외국 배우 같은 느낌이 있다.

-당신의 연인이 류승범처럼 입는다면?


어울린다면 찬성! 하지만 아무나 어울리지 않는 옷을 소화하니 그래서 (류승범은) 멋있다. 내 남자친구라면 깔끔하게 입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너무 튀는 의상이라면 같이 다닐 때 시선이 몰리니까(웃음). 자신한테 어울리는 옷을 과하지 않게 입었으면 좋겠다.

-가장 즐기는 스포츠는?

운동은 오로지 수영만 한다. 드라마 때문에 수영을 배운 적이 있다. 물에서 하는 운동이 잘 맞는지 계속 하고 싶더라. 그 외 헬스장은 재미없어서 얼마가지 못하고 그만두게 됐다.

-드라마 촬영 중 몸매관리는?

촬영 할 때는 예민하고 약간의 긴장도 있다보니 살이 막 찌지 않는다. 하지만 드라마가 끝날 때가 되면 살이 찐다. 이번에도 (드라마의) 시작과 끝, 몸무게 차이는 4kg나 됐다.

-갑자기 피부에 트러블이 생겼다. 응급처치 방법은?

병원(피부과)에 가는 것이 제일 좋다. 주사 한 번만 맞으면 되니까. 하지만 그럴 시간조차 없을 때는 팩을 붙이는 것이 최선이다. 뾰루지에 좋은 티트리 성분이 가미된 제품이 많다. 그것을 바르고 팩을 붙인다. 또 잠을 최대한 많이 자고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속이 건강하면 얼굴에 드러난다. 아무리 피부과를 많이 가도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라면 피부에 결국 티가 나게 돼있다.

-꼭 챙기는 한 가지 필수 뷰티 아이템은?

슈에무라의 미스트다. 건조한 것을 못참는데, '전설의 마녀' 촬영하는 동안은 한창 겨울이어서 정말 죽겠더라. 그럴 때면 미스트를 꼭 뿌렸다. 사실 메이크업은 스태프가 다 해주는터라, 나는 화장을 못한다. 일상에서는 비비 정도만 바르지, 화장을 거의 안 한다. 특히 눈은 평소에는 최대한 건드리지 않는다.

-당신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어플은?

요즘은 단연코 인스타그램! '전설의 마녀' 배우들이 다 하더라. 소외되는 기분이 들어 나도 시작하게 됐다. 원래는 SNS와 친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오히려 싫어하는 편에 속했다. 하지만 지인과 함께 하는 인스타그램은 꽤 재미있더라. 찾아오는 팬들의 응원도 힘이 되고. 가끔 기사화 되면서 PR도 된다. 요즘 같은 세상에는 좋은 것 같다.

-당신의 힐링 스팟은?

회현동 쪽 LP판 파는 곳이 많은데 그곳에 가는 것이 그렇게 좋다. 동묘시장도 자주 가는 편이고, 미술관이나 공연 보는 장소도 좋다. 혼자서도 자주 가는 나만의 힐링 스팟이다.


배선영기자 sypo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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