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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 뮤지컬 '데스노트'(프로듀서 백창주, 연출 쿠리야마 타미야)의 캐스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번 '데스노트'에는 뮤지컬계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뮤지컬 배우들이 원캐스트를 결정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라이토 홍광호 vs 엘(L) 김준수
라이토와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는 '엘(L)' 역으로 매 작품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를 창조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진 김준수가 새로운 도전을 한다.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데뷔 후 '천국의 눈물', '엘리자벳', '디셈버', '드라큘라' 등 자신만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완성해 첫해 뮤지컬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었고 이어 2012년에는 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5년 만에 뮤지컬 대표 배우로 우뚝 섰다. 안정된 연기와 가창력, 그리고 한류스타로서 가진 무대 장악력과 뛰어난 재능으로 국내 초연작을 화려하게 데뷔시키는 눈부신 역량을 보여줬으며, '토드', '드라큘라' 등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또한 매 작품마다 전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관객들이 믿고 보는 뮤지컬 대표배우로 최고의 티켓 파워를 자랑했으며, 2013년에 이어 2014년까지 골든티켓어워즈를 연달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데스노트'를 만화책으로 접하고 이미 오래 전부터 팬이 되었던 김준수는 이번 작품에서도 독특하고 매력적인 '엘(L)' 역할로 또 한번 새로운 캐릭터 창조에 도전한다. 새로운 작품과 음악으로 원작을 뛰어넘는 캐릭터로 원작과 또 다른 뮤지컬 형 캐릭터 엘(L)을 탄생 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사 정선아
라이토의 여자친구 '아마네 미사' 역에는 뮤지컬계 대표 여배우 정선아가 캐스팅 되었다. 정선아는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존재감을 발산하며 독보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우리나라 대표 여배우이다. 최근에는 '위키드', '드라큘라', '킹키부츠'를 통해 다양한 음역대를 소화해내며 성악 발성부터 팝 발성까지 오가는 탁월한 실력과 개성으로 관객과 평단에 호평을 받고 있다.
'킹키부츠'에 이어 '데스노트'까지 한정된 캐릭터에서 그치지 않고 매번 새로운 도전을 나서는 정선아의 행보는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작품 또한 새로운 음악과 탄탄한 배우들이 함께하기에 고민 없이 선택했다며 캐스팅과 동시에 원작을 검토하며 캐릭터 분석을 하는 등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프랭크 와일드혼의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에 정선아의 탁월한 가창력이 더해져 또 한번 폭발적인 무대를 만들어 낼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렘 박혜나
여자사신 '렘' 역에는 파워 메인 보컬 박혜나가 캐스팅 되었다. 박혜나는 '위키드'를 통해 뮤지컬계 새로운 헤로인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뮤지컬계 실력파 여배우로 자리매김했고, 이어 '겨울왕국'의 OST는 대중들에게 박혜나의 이름을 각인시킨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학창 시절부터 좋아했던 만화 '데스노트'가 무대로 올려지는데 있어 참여할 수 있음에 기뻐했고, 원캐스트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포부를 드러내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더불어 인간이 아닌 사신의 역할을 맡은 그녀의 또 다른 변신이 기대된다.
류크 강홍석
남자사신 '류크' 역에는 라이징 스타 강홍석이 함께한다. '킹키부츠'를 통해 혜성같이 등장한 최고의 기대주 강홍석의 새로운 도전이다. 지난해 작품성, 흥행성 최고로 인정받은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브로드웨이 연출진에게 찬사를 받았던 강홍석은 뮤지컬 역대급 라이징 스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음껏 놀 수 있는 무대를 만나게 되어 기쁨을 표했고, 인간미 넘치는 '류크'의 매력에 이미 흠뻑 빠져있는 그는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최고의 캐스팅으로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뮤지컬 '데스노트'는 4월 8일부터 공식 페이스북 및 홈페이지(www.musicaldeathnote.co.kr)를 통해 각 캐스트 소개 인터뷰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