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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민국이는 열공 중, 민율이 축구에 푹 빠져"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04-02 17:50


사진제공=MBC

방송인 김성주가 MBC '아빠 어디가'로 사랑받은 아들 민국 군과 민율 군의 근황을 전했다.

2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복면가왕' 제작발표회에서 김성주는 "민국이가 이제 5학년이 됐는데 요즘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얼마 전 수학 점수가 잘 안 나왔다고 울었는데 이제 세상이 녹록치 않다는 걸 알아가고 있다"며 웃음 지었다. 이어 "최근엔 휴대전화를 처음 사줬는데 이제 궁금한 걸 잘 물어보지 않고 독립적이더라"며 "샤워 할 때 엄마가 들어오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빠 어디가' 출연 당시에도 아빠의 축구 중계를 유난히 좋아하던 민율이는 요즘 축구에 푹 빠져 있다고 한다. 김성주는 "가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보는데 민율이가 전반부터 후반 끝까지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경기를 본 적도 있다. 동네 친구들과 축구클럽에 다니는데 엘리트 코스를 밟아보라는 선생님의 권유도 받았다"면서 '아들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안정환에게 물어보니 힘드니까 하지 말라고 하더라"며 "민율이가 며칠 전 뉴질랜드와의 국가대표 친선전을 혼자서 보고 갔다"고 민율이의 축구 사랑을 전했다.

요즘 김성주는 막내 딸 민주에게 푹 빠져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잘되는 이유를 새삼 알게 됐다고도 했다. 그는 "민주가 이제 대한 민국 만세 나이가 됐는데, 걷기 시작하고 말을 하기 시작하고 말귀도 알아듣는다. 천진난만하게 뛰어노는 때 모습이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아빠 어디가' 2기를 종영한 김성주는 '복면가왕'의 MC로 다시 '일밤'에 돌아온다. '복면가왕'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8명의 스타들이 오로지 노래 실력만으로 승부를 펼치는 서바이벌 음악쇼 프로그램. '애니멀즈' 후속으로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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