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이보희, 강은탁의 "박하나 좋아한다" 고백에 반색

압구정 백야

'압구정백야' 배우 강은탁이 박하나와의 결혼을 언급하자 이보희가 반색했다.

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117회에서는 장화엄(강은탁)이 서은하(이보희)를 찾아가 백야(박하나)를 좋아한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화엄은 정삼희(이효영)를 통해 백야의 깊은 아픔을 듣고 생각에 잠겼다. 다음 날 장화엄은 서은하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며 만남을 청했고 "어려운 부탁드리려고 왔다. 며느님 문제인데 이 집에서 내보내 주실 수 없냐. 실은 저 야야 좋아한다. 뒤늦게 내 감정 알았고 그래서 일이 이렇게 복잡해졌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재벌남' 장화엄을 사윗감으로 탐내온 서은하는 장화엄의 말에 속으로 반색했지만 "우리 며느리랑 이야기 된 거냐"고 물었고, 장화엄이 "내 마음은 안다"고 답하자 '호박이 제 발로?'라고 속말을 하며 쾌재를 불렀다.

하지만 장화엄이 "야야는 평생 이 댁 며느리로 살겠단다"고 언급하자, 서은하는 '돌빡 같은 소리 해'라고 속말했다. 이어 장화엄이 "야야 아니면 결혼할 생각 없다고 집에도 말씀 드렸다. 결혼까지는 시간 좀 걸릴 거다. 애 가지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시지 않겠냐"고 말하자 서은하는 '애만 가지면 대해그룹 사모님 되는 건 시간문제다. 제 인생 장미꽃처럼 피면 나에 대한 원망도 가실 거다. 이미 많이 가셨지만'이라고 속으로는 기뻐 하면서도 "보고 있으면 아들 생각날 수 밖에 없다. 알겠다"라고 어쩔 수 없이 허락하는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