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애니멀즈', 자제최저시청률로 아쉬운 종영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03-30 09:18



MBC '일밤-애니멀즈'가 자체최저시청률로 아쉽게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애니멀즈' 마지막회는 전국 시청률 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2일 방송이 기록한 시청률 2.6%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자체최저시청률이다. '애니멀즈'는 지난 1월 25일 4.6%로 첫 출발한 이후 줄곧 2~3%대 시청률로 부진을 겪다 결국 방송 10회 만에 종영하게 됐다.

'애니멀즈'는 '곰 세 마리', '유치원에 간 강아지', 'OK목장' 등 세 코너로 시작했다. 중국의 삼둥이 판다 육아기를 다룬 '곰 세마리'가 중국 내 바이러스 문제로 방송 초반에 막을 내린 뒤 나머지 두 코너로 방송을 이어왔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강아지들과 점점 친해지는 모습, OK목장의 당나귀 타조 같은 낯선 동물들이 보여주는 독특한 개성 등이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동시간대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와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의 막강한 인기에 밀려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마지막회에선 출연진의 종영 인사도 없이 자막으로 종영 사실을 알렸다.

'애니멀즈'의 후속으로는 설 특집 파일럿으로 방송됐던 '복면가왕'이 정규편성됐다. 4월 5일 첫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