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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태진아가 기자회견을 열고 억대 도박설을 부인했다.
태진아는 24일 서울 용산구청 지하 1층 대극장 미르에서 도박설 관련 진실규명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시사저널USA 대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태진아가 한 방에 끝날 것이다. 소속사 식구와 가수들에게도 피해가 갈 것이다"며 "태진아가 한 번에 300만원씩 도박을 했다. 적어도 10만 달러 이상 피해를 봤을 것이다. 우리가 기사를 어떻게 쓰느냐. 횟수와 시간을 곱해 100억대 도박이라고 쓸 것이다"고 했다.
또 태진아 측은 변장을 하고 도박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해명했고 자신이 방문한 미국 LA의 한 카지노 지배인과 통화를 시도했다.
지배인과 통화 도중 태진아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대성통곡을 했다. 그는 "너무 분하고 억울하다. 다시는 카지노 쪽은 쳐다도 안 보겠다. 여러분 죄송하다"며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했다.
시사저널 USA측은 기사를 내지 않는 조건으로 25만 달러를 요구했다는 태진아의 주장을 부인했다.
태진아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시사저널 USA 심언 대표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태진아에게 돈 요구한 적 없다"면서 "배팅금액 산출해봤을 때 억대 도박으로 추정된다"고 재차 자사 보도 내용을 확인했다.
한편, 앞서 시사저널 USA는 17일(현지시간) '태진아가 로스엔젤레스 'H'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을 하다 들통났다'고 보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