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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원정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태진아가 24일 서울 용산구청 지하 1층 대극장 미르에서 도박설 관련 진실규명 기자회견을 열고 심경을 밝히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3.24/ | |
억대 원정 도박설에 휘말린 가수 태진아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태진아가 24일 서울 용산구청 지하 1층 대극장 미르에서 도박설 관련 진실규명 기자회견을 열고 억대 도박설을 적극 부인했다.
태진아 측은 이 자리에서 도박설을 최초 보도한 시사저널USA 대표의 육성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해당 매체 대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태진아가 한 방에 끝날 것이다. 소속사 식구와 가수들에게도 피해가 갈 것이다"며 "태진아가 한 번에 300만원씩 도박을 했다. 적어도 10만 달러 이상 피해를 봤을 것이다. 우리가 기사를 어떻게 쓰느냐. 횟수와 시간을 곱해 100억대 도박이라고 쓸 것이다"고 했다.
그는 "판돈이 50만원이지만, 시간을 곱해 부풀릴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 3명이 도박으로 엮여있다. 태진아에게 우리 회사의 주주로 투자를 하라고 요구하려고 한다"며 25만달러를 요구하는 내용을 말했다.
이를 공개한 태진아는 "기자가 돈달라고 한 게 확인된 거다. 그래서 내가 소설을 쓴다고 얘기했고, 쓰레기 같은 기자라고 얘기했다. 녹취록 보면 변장을 하고 숨어서라고 얘기하는데 변장 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사저널USA 측은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며 기자회견을 지켜본 뒤 2차 폭로를 예고했다.
앞서 시사저널 USA는 17일(현지시간) '태진아가 로스엔젤레스 'H'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을 하다 들통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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