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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않여' 이하나 "인기비결? 선배님들 연기 덕분"

기사입력 2015-03-18 14:21 | 최종수정 2015-03-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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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지 않은 여자' 출연진이 인기 비결을 꼽았다.

18일 낮 12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식당에서 KBS2 수목극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하 착않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송재림은 "우리 드라마에는 과거와 현재가 있다. 엄마와 할머니, 자식들. 즉 우리를 얘기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우리를 아우르는 드라마라 시청자들이 감정이입 될 수 있는 요소가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김지석은 "어느새부터인가 우리가 지나간 것에 대한 향수를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응답하라' 시리즈라거나 90년대 가요에 열광했던 것도 그렇다. 우리 드라마는 우리 부모님 세대의 추억이 많이 나온다. 복선 이상으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이야기가 풍부해지는 것 같다. '근래 보기 힘든, 착한 드라마로서 잘된 것 같아 너무 뿌듯하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동질감을 느끼고 향수에도 젖어보고. 우리네 삶을 그려놓은 것 같은, 그런 부분에서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하나는 "선배님들 연기가 큰 몫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기를 보여주실 때가 있다. 저렇게 나올줄을 몰랐는데 싶을 때가 있다. 예를 들어 김혜자 선생님이 모란의 가슴팍을 발로 차고나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라는 것 같은 표정을 지으셨다. 그런 디테일이 있다. 그 자리에 있었는데도 방송을 보면 또 다른 희열이 느껴진다. 그래서 선배님들 연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착않여'는 3대에 걸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휘청이는 인생을 버티며 겪는 사랑과 성공, 행복 찾기를 담은 드라마로 김혜자 채시라 도지원 이하나 이순재 송재림 장미희 이미도 손창민 등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작품은 지난 2월 25일 첫방송된뒤 꾸준히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수목극 시청률 1위도 탈환,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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