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가 속옷만 하나 걸치고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제87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이 22일(현지시각) 오후 8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사회를 맡은 닐 패트릭은 시상 중간, 하얀색 팬티만을 입고 무대에 등장해 시상식을 후끈 달궜다. 이는 영화 '버드맨' 속 주인공을 패러디한 것.
닐 패트릭은 "연기라는 것은 아주 숭고한 작업이다"는 말과 함께 진지한 눈빛을 지어보이며, 팬티 차림으로 음향상 시상자인 마고 로비, 마일즈 텔러를 소개해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1929년부터 아카데미 회원들이 뽑는 상으로, 미국 영화제작에 직접 관여하는 사람들만이 투표권을 가진 영화인에 의한, 영화인을 위한 상으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