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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넷마블과 제휴
김 대표와 방 의장은 두 회사의 협력이 중국 게임사들의 급성장 속에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엔씨소프트 창업자인 김 대표는 "엔씨소프트는 새로운 모바일 시대로 진입하고자 많은 노력을 해왔으나, 저한테는 나름 고민이 있었다"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일으킬 수 있는 이슈들을 어떻게 최소화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국내 모바일 시장 1위 업체인 넷마블과 협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IP를 다른 회사에 열어준 적이 없고 넷마블도 크로스 마케팅을 한 적이 없다"며 "서로 가장 중요한 심장을 공유하고 상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게임 회사로 성장해가겠다"고 말했다.
넷마블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방 의장은 "국내 1위는 중요하지 않으며 세계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느냐의 싸움"이라며 "넷마블에서는 강력한 IP와 개발 경쟁력이 강한 파트너가 필요했고 모바일 게임 사업을 준비하는 엔씨소프트와 시너지를 내자는 취지에 서로 공감하고 더 강력한 시너지를 내기 위해 투자를 통해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느 회사가 먼저 제휴를 제안했느냐는 질문에 "어느 한 쪽의 제안이라기보다는 서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와중에 이뤄졌다"고 말하며 논의 시점 등은 밝히지 않았다.
전날 엔씨소프트는 넷마블의 신주 9.8%를 3800억원에 인수, 넷마블의 4대 주주가 됐다.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의 자사주 8.9%를 3900억원에 인수해 엔씨소프트의 3대 주주가 됐다.<스포츠조선닷컴>
엔씨소프트 넷마블과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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