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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김상중 "책임지는 이 없다면 헛개비 나라" 의미심장 일침, 왜?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02-05 17:52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 제작발표회가 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배우 김상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2.04/

징비록 김상중

배우 김상중이 '징비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를 언급했다.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스퀘어에서 KBS1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대하사극 '징비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상중은 류성룡 역을 맡았다. 그는 "지금 '징비록'을 6회까지 촬영을 하면서 근래 찍었던 대사 중에 '분명 나라에 변고가 생겼는데 책임지는 이가 없다면 헛개비 나라가 되지 않겠냐. 장차 후손들이 무엇을 배우겠느냐'라는 대사가 많이 와 닿았다. 많은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실까 싶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날을 반성해서 앞날을 대비하자는 것이 '징비록'의 주된 내용이다. 그리고 '징비록'이라고 해서 류성룡 선생만이 주인공이 아니다. 다른 분들도 모두 주인공이다. 이들의 이야기로 무엇을 반성하고 무엇을 대비할지 주제 의식을 확실히 보여주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김상중은 "'징비록'에서 '발연기'를 보여준다"고 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발품을 많이 팔아 발연기다"라며 "맨발로 선조 앞에 가서 자복하는 장면이 나온다. 확실히 내 발이 나와서 제대로 된 발연기 했다. 앞으로 많은 장면이 남아있다. 그보다 더한 발연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드라마 '징비록'은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 겸 도체찰사였던 류성룡이 임진왜란 7년을 겪은 후 집필한 전란의 기록인 '징비록'을 토대로 임진왜란과 류성룡의 자취를 그려낼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징비록 김상중

징비록 김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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