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지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에디 레드메인)과 음악상을 수상한 데 이어서 지난 15일(현지 시각) 발표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도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색상, 음악상 등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스티븐 호킹을 연기한 에디 레드메인은 생애 첫 골든 글로브 트로피를 거머쥔 데 이어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생애 최고의 해를 맞게 됐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스티븐 호킹 박사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 이후 에디 레드메인의 남우주연상 수상을 축하하며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그는 나를 보는 것 같았고, 정말 나처럼 연기했다. 내 유머감각까지 가졌다"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에디 레드메인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부문에서 '폭스캐처'의 스티브 카렐,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브래들리 쿠퍼, '이미테이션 게임'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버드맨'의 마이클 키튼과 함께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스티븐 호킹의 여인 제인 와일드 역의 펠리시티 존스는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내일을 위한 시간'의 마리옹 꼬띠아르, '스틸 앨리스'의 줄리안 무어, '나를 찾아줘'의 로자먼드 파이크, '와일드'의 리즈 위더스푼 등이 노미네이트 ?磯?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세상을 바꾼 천재 과학자 스티븐 호킹(에디 레드메인)과 그의 곁에서 변함 없는 믿음과 사랑으로 그를 일으켜 세운 여인 제인 와일드(펠리시티 존스)의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린 영화다. 한국에서 지난 12월 개봉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2일 열린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