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국립오페라 발레단에서 솔리스트로 활약 중인 발레리나 박세은과 파리 국립오페라합창단에서 활약 중인 테너 노현종, 바리톤 임채욱이 한국 팬들에게 영상메시지를 보내 화제다.
파리오페라발레단에서 활동 중인 솔리스트 박세은은 2011년 발레단의 준단원으로 입단한 후, 2012년 6월 한국 발레리나로는 최초로 정단원으로 발탁됐다. 2013년 1월 코리페(Coryphee)로 승급 후, 2013년 11월 쉬제(Sujet)로 승급돼 현재 솔리스트(Soloist)로 활동 중이다. 2014년 12월 28일과 30일 '라 수르스(La Source)' 공연에서는 동양인 주연으로 발탁돼 화제가 됐으며, 내년 상반기 국내 극장에서도 개봉할 '파리오페라발레 갈라쇼'에도 출연한다.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파리오페라발레단은 무용수들의 평균 나이가 25세로 가장 젊은 발레단이기도 하다. 로맨틱, 고전 발레부터 현대 안무가들의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공연하고 있으며, 매 시즌, 파리 및 프랑스 전역, 그리고 해외에서 180회 이상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노현종은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음악원, 프랑스 볼로뉴 국립음악원을 수석졸업하고, 동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으며 로데나 국제콩쿠르, 만토바 국제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다. 임채욱은 한양대,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2004년 이탈리아 팔마도르콩쿠르, 슬로바키아 미쿨라스 슈나이더콩쿠르, 2007년 뮤지컬사크라로마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한편, 콘텐숍㈜SDC코리아는 내년 1월 21일 파리국립오페라의 '세비야의 이발사'를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김포공항, 수원KCC, 부산 동래, 울산 등 국내 10개 내외 극장에서 매주 수요일 19시30분, 토요일 16시에 두 오페라단의 작품들을 정기 상영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