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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MC그리
이날 참석이 불투명 했던 김구라는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을 했다. 김구라는 "고맙다. 좋다. 사실 나한테는 방송계 선배님이면서 공황장애 쪽으로 대선배님이신 이경규 선배님께서 문자가 왔다"며 "상담을 드렸더니 제일 중요한 게 스트레스 받지 말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라고 하시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있는 '세바퀴'. 방송이 아니라 힐링이 된다. 방송 중에는 모든 고민들을 잊을 수 있다. 항상 너무나 감사한다"며 "이휘재, 박미선씨 그분들 때문에 세바퀴에 제가 있고, 지금의 세바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아들 김동현은 SNS을 통해 아빠 김구라를 축하하고 응원했다. 김동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아버지를 존경한다(respect my dad)"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또한 김동현은 "특별상" "내 차례" 등의 글귀를 남기기도 했다.
김동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올블랙 의상을 입고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김구라의 모습이 담겼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18일 공황장애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이후 아내의 빚보증으로 수억 원의 채무를 떠안게 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이 걱정했다. 그는 이틀간 병원에서 휴식을 취한 뒤 20일 퇴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