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김준호,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당하는 꿈" 횡령사건 언급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12-22 13:55



'개그콘서트' 김준호

'개그콘서트' 김준호

개그맨 김준호가 소속사 대표의 공금횡령사건을 소재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닭치고' 코너에서 김준호는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 임우일, 안소미 등과 함께 송일국의 삼둥이로 분해 애교를 연발하며 무대에 섰다.

이날 교장 김준호는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는 학생들의 말에 "같이 하자"고 나섰지만, 갑자기 아이들은 "축구를 하고 있다"면서 발로 찬 공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준호는 관객석으로 공을 넘기며 계속해서 "주지 말라"고 당부했지만 다시 무대로 날아든 공에 세게 맞아 넘어진 김준호는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당하는 꿈을 꿨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는 앞서 김준호가 대표로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김모씨가 공금 수억원을 횡령한 후 도주한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언급한 것. 횡령한 돈에는 소속 연기자들의 출연료도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한편 코코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김준호는 이번 사건으로 회사 청산설 전횡선 및 내부 균열설에 시달리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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