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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엑소, 인피니트, 비스트가 2014 KBS 가요대축제에서 고 신해철 추모무대를 꾸민다.
엑소와 인피니트, 비스트는 신해철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한 무대에 서기로 했다. 이들은 무대 위에서 직접 연주를 선보이기 위해 넥스트 밴드와 함께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생전에 신해철과 함께 음악적 동지로 평생을 함께 한 넥스트 밴드가 2014 KBS 가요대축제에 나서기로 한 뒤, 이 무대에 함께 할 아이돌이 누구인지 궁금증이 모아졌다. 최정상의 아이돌 그룹 세 팀이 한꺼번에 나서는 이례적인 공연을 위해 제작진도 공들여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추모무대에서 선보일 선곡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KBS 가요대축제 측은 "일평생 굽히지 않는 아름다운 음악혼을 보여왔던 신해철과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곡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엑소, 인피니트, 비스트가 진정성 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호흡을 맞춰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올해의 슬픔을 음악이 주는 사랑으로 승화시킨다는 이번 축제에 걸 맞는 최고의 무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4 KBS 가요대축제는 오는 26일 오후 8시 30분부터 220분간 KBS홀에서 열린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