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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김광규 최화정
이날 수수를 모두 베고 잠이 든 사이 최화정과 윤여정이 방문했다. 한적한 마당에 최화정은 "우릴 왜 안 반겨"라며 투덜거리더니 수수밭의 수수가 모두 베어진 걸 확인하고는 놀라워 했다. 이후 네 사람이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자, 윤여정은 "내가 고아라도 아니고 최지우도 아니고…"라며 시큰둥 했다. 마당을 배회하던 최화정은 "이서진이 무섭다. 난리 칠 것 같다"라며 이서진을 극도록 기피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이때 바깥에서 들리는 여성들의 목소리에 잠에서 깼다. 이서진은 윤여정, 최화정의 방문을 알아챈 이들은 비몽사몽 상태로 나와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이에 최화정은 "자꾸 나한테 선생님이라고 한다. 우리 아버지 같이 생겨가지고"라고 버럭하며, "그래서 내가 '뭐라고 불러드릴까요' 했더니 '애기'라고 하더라. 그래서 베이비가 됐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