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변질? 김봉진 "배달앱 수수료 논란 과장됐다" 주장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12-09 08:25



SBS 힐링캠프의 게스트 섭외에 문제가 제기됐다.

8일 '힐링캠프'는 소설가 김영하와 사업가 김봉진이 출연해 청년들에게 청춘에 대한 조언을 하는 형식으로 꾸며졌다.

문제는 김봉진이 최근 논란이 되어온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업체 대표라는 점이다. 이날 힐링캠프에서 김봉진은 '배달앱 수수료 논란'에 대해 "과장된 부분이 있다. 우리는 5.5~9%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라며 20%가 아니라고 설명한 뒤 "전화 주문은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온라인 주문에만 수수료를 받으며, 이는 전체 배달 주문의 20%에 해당한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이 그대로 방송되자 김봉진 대표가 힐링캠프에 출연한 이유가 의심을 받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힐링캠프 시청자게시판과 SNS 등을 통해 김봉진 대표가 청춘에 대한 조언이 아닌 배달앱 논란 해명을 위해 이날 방송에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 힐링캠프의 시청률은 이 같은 논란 때문인지 지난주보다 1.9% 하락한 3.8%에 그쳤다.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인 KBS '안녕하세요'는 7.4%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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