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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원-허정민-신승환, '빛나거나 미치거나' 합류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4-12-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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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수원·허정민·신승환이 MBC 새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 합류한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동명의 원작 소설을 토대로 고려 초기 고려의 황자 왕소와 발해의 공주 신율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로맨스 사극이다.

지수원은 태조 왕건의 3번째 황후이자 왕요와 왕소(장혁)의 어머니인 황태후 유씨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황태후 유씨는 왕소의 생모임에도 불구하고 '저주 받은 황자'라는 예언 때문에 단 한번도 왕소에게 어미의 눈길을 주지 못했던 인물. 첫째 아들 왕태가 죽자 그 이유가 왕소의 저주받은 운명 때문이었다고 여겨 왕소를 내치고, 황궁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하려한다. 정종 역시 왕소의 운명으로 인해 죽게 될 까봐 한 없이 예민하게 날을 세우는 캐릭터다.

허정민은 '청해상단'의 수령이자 신율(오연서)의 양 오라버니인 양규달 역할을 맡았다. 청해상단의 실질적 운영자가 신율이라면, 양규달은 겉으로 내보이는 청해상단의 수장. 철이 없고, 덜렁대며, 줏대 없고, 여색에 약하지만 신율의 말이라면 한 없이 약해지는 '여동생 바보'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신율과 피가 섞인 남매는 아니지만 신율이 오면서 집안의 일이 잘 풀렸고, 부모님 역시 신율을 아꼈기에 양규달 역시 신율을 누구보다 아끼고 그녀의 말을 따른다.

신승환은 왕소를 가장 측근에서 모시는 몸종 길복 역할에 캐스팅 됐다. 고려시대 최고의 노안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캐릭터. 비록 눈치도 없고 게을러 왕소가 돌봐줘야 할 몸종인 듯 보이지만, 왕소가 '저주받은 황자'의 꼬리표를 달고 황궁에서 쫓겨날 때부터 함께 해 왕소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한 인물이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오만과 편견' 후속으로 내년 1월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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