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현 '천태만상', 트로트 사상 최초로 SNS 통해 100만 뷰 돌파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4-11-27 08:49



트로트 가수 윤수현의 '천태만상' 영상이 트로트 사상 최초로 SNS를 통해 '100만뷰'를 돌파해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2014년 11월, 어르신들 사이에서 히트중인 곡이라는 타이틀로 세상에서 가장 웃긴 동영상 페이지와 임모군의 페이지 등 SNS를 통해 트로트 사상 최초로 총 100만뷰를 기록했다. SNS를 통해 100만 뷰를 달성했다는 점은 트로트 가수로서는 보기 힘든 현상이다.

'천태만상' 노래는 '왔다리 갔다리 춤', '이판사판 춤'과 80여가지의 직업들을 라임으로 풀어낸 유일한 트로트 랩으로써 트로트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세대를 불문, 이 영상은 빠른 조회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 '천태만상' 화제의 영상들은 '전국 톱10 가요쇼' 무대에서 윤수현이 랩과 트로트가 섞인 '천태만상'을 부르는 모습. 윤수현은 구성진 목소리로 '술판다 술장수, 밥판다 밥장수, 옷판다 옷장수, 고기채소 과일장수 놀고먹는 백수 운동한다 선수~' 라고 라임에 맞춰 랩한다.

윤수현의 '천태만상' 노래가 SNS에서 100만건을 돌파했다는 사실은 트로트 장르의 주된 소비층이 어르신들에서 젊은이들에게도 소비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수 있다.

가수 남진 씨는 "이번 상황이 그동안의 침체된 트로트의 인기를 증폭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전통성을 담은 노래로써 이러한 흥겨운 멜로디와 독특한 가사를 가진 노래는 앞으로의 트로트 발전과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태만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천태만상, 성인용 크레용 팝" "성인계의 힙합 연결고리" "어른들의 쇼미더 트롯" "정말 흥겹다" "다음 노래방은 이곡이다" "이 노래는 무조건 뜬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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