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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세상을 떠난 고 김자옥의 빈소에 동료배우와 지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최병서도 "고인과 20여 년간 친하게 지냈는데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믿기지 않고 당황스럽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 "고인은 웃음도 많고 긍정적으로 재밌게 사셨던 분"이라며 "편안한 곳으로서 가셔서 즐겁게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애도를 표했다.
김자옥은 2008년 건강검진에서 대장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경과가 좋아 퇴원 직후 드라마 촬영에 복귀하며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3년 후 암이 임폐선과 폐로 전이된 사실이 발견돼 추가적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올해 초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해외배낭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발인식은 19일 오전 8시 30분이며 고인은 서울 원지동 추모공원에서 화장된 뒤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