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부검 결과 "위에서 15cm 봉합 흔적 발견, 의료과실 가능성 고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11-04 08:52



故신해철 부검 결과

故신해철 부검 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의

故신해철 부검 결과가 고인의 장 유착 수술을 집도한 S병원장의 의견과 엇갈려 진실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국과수 측은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부검을 진행한 뒤 1차 브리핑을 가졌다. 국과수는 "심낭에서 0.3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고, 이곳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라며 "이 천공은 의인성(의사로 인한) 손상일 가능성이 있다. 법의학적 사인은 복막염과 심낭염, 이에 수반된 패혈증으로 보인다"라고 故 신해철 부검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최영식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은 "사망 원인이 된 천공은 복강 내 유착(장협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차후 병원 진료기록 등을 검토해 종합적으로 사인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소장은 또 "심낭 안에서 깨와 같은 이물질이 발견됐다"라며 "천공이 수술부위와 가까운 점 등을 고려할 때 의료과실 가능성이 우선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위에서 15cm가량을 봉합한 흔적을 발견했다. 위 용적을 줄이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이라는 설명도 전했다.

하지만 당초 사망 원인으로 추측돼 왔던 소장의 천공 여부는 1차 부검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 소장은 "서울 아산병원에서 수술이 진행돼 소장 일부가 절제 후 봉합된 상태라 확인할 수 없다"라며 "추후 병원으로부터 조직 슬라이드와 소장 적출물을 인계받아 검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S병원 측은 "장 협착으로 인해 위 주변 유착도 발생해 박리된 위벽을 봉합했을 뿐"이라며 "위를 접어 축소 수술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검 결과와 엇갈리게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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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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