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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부검 결정…이승철·윤종신·남궁연 "정확한 사인 위한 부검"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10-31 14:42



故 신해철 부검 결정...이승철·윤종신·남궁연 "사인 밝히기 위해 부검 결정"

故 신해철 부검 결정...이승철·윤종신·남궁연 "사인 밝히기 위해 부검 결정"

故 신해철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신해철측이 화장 중단하고 부검을 하기로 결정했다.

31일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신해철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후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될 예정이었지만, 유족 측의 결정에 따라 화장 절차를 잠시 중단하고 부검을 하기로 했다.

이승철, 윤종신, 싸이, 윤도현, 신대철, 유희열, 남궁연 등 동료 연예인들은 이날 11시쯤 서울추모공원 화장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승철은 "고인의 시신을 화장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에 부검을 요청했고 유족이 심사숙고 끝에 화장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남궁연은 "부검을 하지 않고는 사인을 밝힐 수가 없다. 기본적으로 정확한 사인을 유족들도 알아야 한다"며 "유족들은 신해철을 위해서 화장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의료사고도 의료사고지만 정확한 사인을 아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윤종신 역시 "시신을 화장하게 되면 의문사로 남게 될 것이다. 앞서 전해진 과정들이 과연 의료사고인지 아닌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으며, 싸이는 "소송이 문제가 아니라 왜 돌아가셨는지 묻고 싶을 뿐이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측은 "추모관에서 고인을 위한 장례절차를 예정대로 따른다"며 "납골당에는 당분간 유해가 없는 상태로 유지된다. 부검 후 나중에 화장 절차를 거쳐 모시겠다. 현재는 운구를 잘 보관할 수 있는 장소를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앞서 지난 30일 신해철의 소속사 측은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했던 서울 S병원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신해철의 소속사 KCA는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신해철씨의 사망원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신걸로 알고 있다"며 "상중기간 만큼은 고인을 편히 모시기 위해 가급적 언론보도를 자제하고 있었으나, 현재시각까지도 S병원 측은 조문은 고사하고 공식적인 사과조차도 없기에 그 울분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소속사는 신해철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자세한 경과사항을 파악하는데 주력하였다"며 "유족측과 상의한 결과 S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변호사 선임을 이미 마친 상태이며 추후 대응은 선임 변호사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고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37)씨는 남편의 장협착증 수술에 관해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 우리는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를 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많은 네티즌들은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소식에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정말 중요한 것은 사인인 것 같네요",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어쨌든 왜 이러한 일이 벌어졌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故 신해철 부검 결정, 가족들은 정말 힘든 결정이었겠지만 정말 잘 한 것 같네요", "故 신해철 부검 결정, 뭔가 밝혀졌으면 좋겠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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