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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부인 "동의 않은 위 축소 진행…다시 펴달라고 호소까지"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10-31 11:05


신해철 부인

신해철 부인

가수 고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37)씨가 남편의 장협착증 수술과 관련한 의문을 제기하며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30일 윤원희 씨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신해철의 장협착증 수술에 대해 언급했다. "남편이 수술 받은 다음날 주치의가 수술 경위를 설명하면서,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는 것이다"라며, "우리는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윤원희 씨는 "그런데 주치의는 자기 판단에 필요할 것 같아서 수술을 했다는 식이었다"고 밝히며, "수술 직후부터 남편이 계속 배가 아프다고 했다. 너무 아프다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위를 접었으면 다시 펴는 수술을 해달라는 말까지 했다"라고 이야기해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원하지 않는 수술을 했고, 수술 후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는데 맞는 후속조치가 적절하게 취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계속 열이 나고 아파하는데도 병원에서는 수술 후라 그럴 수 있다는 말만 했다"라고 덧붙이며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날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해철 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경과 사항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며 "유족과 상의한 결과 해당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 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변호사 선임을 이미 마친 상태이며 추후 대응은 선임 변호사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네티즌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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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1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신해철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은 천주교식 미사로 진행됐다. 남궁연이 사회를 맡았고, 넥스트 멤버들을 비롯해 서태지-이은성 부부, 타블로, 김부선, 윤도현, 싸이, 이승철 등이 참석했다. 고 신해철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 뒤 그가 생전 사용했던 분당 수내동의 음악 작업실에 잠시 머무른 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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