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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루한 소송 '크리스와 같은 법무법인-동일 내용'…SM "배후세력 있다" 직격탄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10-10 15:08


루한

엑소(EXO) 멤버 루한의 소송제기에 SM엔터테인먼트가 '배후 세력'에 대해 의심했다.

10일 SM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하여 금일 루한의 소 제기를 접하였다"며 "건강상 이유 및 EXO 그룹활동보다 중국내 개인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라는 의사표현을 하여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논의를 해나가는 단계에서 급작스런 소 제기에 당혹스럽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다만 크리스 건과 같이, 소를 제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동일한 방법으로 패턴화된 소를 제기한다는 것은 그룹 활동을 통해 스타로서의 큰 인기를 얻게 되자, 그룹으로서의 활동이나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하여 제기된 소송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주변의 배후 세력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SM은 "당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중국을 포함한 해외 파트너들 및 법률 전문가들과 함께 적극적, 다각적으로 차분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며 "또한 EXO의 향후 활동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임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루한이 10일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소송 내용이나 소송 법무법인 모두 지난 5월 같은 소를 제기한 전 멤버 크리스(우이판)의 사례와 똑같다.루한은 추석을 전후로 건강상의 이유로 태국 콘서트를 불참하기도 해 팬들의 불안을 높였으며, 현재 고향인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중국인 멤버 레이가 SNS를 통해 "친구야 안녕, 기회가 있으면 한 무대에 다시 서자! 형제로서 너의 결정을 지지해, 축복할게"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은 원고와 피고의 계약 효력이 당초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으로 법원에서 '효력부존재' 판결을 내리면, 양 측의 계약 관계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 된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엑소 루한 소송 앞으로 어떻게 되나", "엑소 루한 소송에 SM 제대로 뿔난 듯", "엑소 루한 소송 배후세력 의심 SM 뭔가 아는게 있나", "엑소 루한 소송 SM과 이렇게까지 갈등이", "엑소 루한 소송 제기, 마지막 남은 중국인 멤버 레이는?", "엑소 루한 소송 SM 이번엔 제대로 대응할 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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