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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부지 현대차 낙찰 아우토슈타트
현대차그룹의 한전부지 입찰가액은 10조55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전부지 감정가인 3조 3346억 원보다 3배 이상 높은 금액이며, 4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시장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금액이다. 한전부지의 면적이 7만 9342㎡인 점을 감안하면 3.3㎡당(1평)당 4억3879만원인 셈이다.
한국전력은 이날 오전 10시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해 입찰정보를 전달받고 입찰보증금 납부 여부 등 적격여부를 심사한 후 현대차그룹을 인수대상자로 선정했다.
현대차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폴크스바겐의 본사 '아우토슈타트'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에 업무시설과 함께 호텔, 대규모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센터, 자동차 테마파크, 백화점, 한류체험공간 및 공연장 등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는 100년 앞을 내다본 글로벌 컨트롤타워로서 현대차그룹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우토슈타트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폴크스바겐그룹 본사로, 아우토슈타트는 출고센터, 박물관, 브랜드 전시관 등을 연계해 연간 25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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