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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차 커플'이 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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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배우들은 자신만만하다. 수영은 '내 생에 봄날' 제작발표회에서 감우성과의 로맨스 연기 가능성에 대해 "난 나이 차가 많이 나서 편하다. 대 선배님이라 어려울 수 있었는데 편하게 해주셨다. 내가 1990년생인데 드라마가 끝나는 날 1990년산 와인을 따주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 하나 믿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케미스트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비는 '내그녀' 제작발표회에서 "크리스탈이 나를 오빠처럼 따라준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친구와 연기해보는 게 처음인데 전혀 어린 친구 같지 않고 너무 똑똑하다. 나와 정신세계가 비슷한 것 같다. 무엇보다 고마운 건 내 말을 듣고 연기할 때 잘 따라와준다"고 말했다. 크리스탈 역시 "지훈 오빠가 내가 모르는 부분을 물어보면 하나하나 자세히 얘기해주고 지쳐있을 때 와서 장난쳐준다. 열두살 차이가 전혀 안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시청자들도 호감을 보이고 있다. 만날 때마다 치고받고 싸우는 이동욱-신세경 커플,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라기 보다는 리얼 100% 실전 연애를 보여주는 정유미-성준 커플, 악연으로 시작해 사랑을 키워가게 되는 감우성-수영 커플 모두 나이차를 느끼지 못하게 하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과연 세대차 커플 중 '케미 종결자'는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