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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나흘만에 세상을 떠난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리세의 유해가 일본으로 떠났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리세의 유해를 먼저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계신 후쿠오카에 안치한다는 논의가 있었지만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9일 엄수된 발인식에는 레이디스코드 멤버들도 함께 했다. 휠체어에 몸을 기댄 소정을 비롯해 아직 몸이 성치 않은 애슐리와 주니가 참석해 리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본 것. 소속사 측은 "거동이 불편한 소정은 서울추모공원까지 함께 가지 못했지만 애슐리와 주니는 끝까지 함께 해 리세의 마지막 모습을 눈에 담았다"고 밝혔다.
한편 레이디스코드가 탄 승합차는 지난 3일 오전 1시30분 경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은비가 병원 이송 후 곧바로 사망했고, 리세는 머리를 다쳐 힘겨운 사투를 벌였지만 7일 오전 끝내 숨을 거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