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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기영, 기타리스트 이준호, 베이시스트 박영신으로 구성된 밴드 어쿠스틱 블랑(Acoustic Blanc)이 2색 매력으로 MBC 추석 특집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2014'를 접수했다.
반면 '눈의 꽃'에서는 빈틈없는 선율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었다. 현란하게 움직이는 이준호, 박영신의 연주가 오케스트라의 하모니와 어우러지면서 진한 감동을 자아냈으며, 특히 박기영은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곡인 '나비'와 '눈의 꽃'을 동시에 소화하며 대체 불가의 가창력을 자랑했다.
이날 어쿠스틱 블랑의 무대는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이 가운데 박기영은 프로그램이 끝난 후 주요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내리는 등 '핫한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박기영 진짜 최고다. 할 말이 없음", "표현력, 완급 조절, 목소리, 창법 다 대단했다", "듣기도 좋고 감동도 주는 완벽한 무대! 어쿠스틱 블랑 대박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어쿠스틱블랑은 지난 7월 1일 '톡톡톡'을 타이틀곡으로 한 첫 번째 앨범 '어쿠스틱 블랑 파트원(Acoustic Blanc Part.1)'을 발표했으며, 지난달 15일~16일에는 소극장 공연 '어쿠스틱 블랑 화이트(Acoustic Blanc's White)'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