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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측 "협박 모델-글램 다희, 선처 없다"…과거 '강병규 협박'도 재조명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9-04 15:17



이병헌 측 "협박 모델-글램 다희, 선처 없다"…과거 '강병규 사건' 재조명

이병헌 측 "협박 모델-글램 다희, 선처 없다"…과거 '강병규 사건' 재조명

배우 이병헌 공갈미수 혐의로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다희가 구속된 가운데, 과거 강병규 사건이 새삼 화제다.

3일 서울중앙지법 김승주 영장전담판사는 다희와 모델 A씨에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김승주 영장전담판사는 "소명되는 범죄 혐의가 중대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 된다"며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법원이 구속 여부를 결정할 때 통상 재범 우려, 도주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을 감안하면 사전에 유럽 도피를 준비했던 점 역시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2일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들은 3일 오후 4시께 오후 4시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다희와 모델 A씨는 구속돼 수사를 받게 됐다.

다희와 A씨의 구속 영장이 발부된 후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측은 "이번 건은 사전에 범행 후 도주를 위해 유럽여행권을 미리 구입하는 등 치밀하게 모의를 하여 협박을 하고 금품을 갈취하려 했던 명백한 계획범죄다"고말해 충격을 안겼다. 또 "50억이라는 금액을 요구한 바 특정경제범죄의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3조에 의거해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중범죄"라고 덧붙였다.

4일에는 "이병헌씨는 계획범죄의 명백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기도 전 신상이 공개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무분별하게 언론에 보도되며 온갖 추측성 악성루머들과 음해성 찌라시들로 2차 피해를 겪고 있다"고 또 한 차례 보도 자료를 냈다.


소속사측은 "추측성 악성루머들의 수위가 더 이상은 방관할 수 없는 수준이며 이것은 이번 범죄행위에 대해 협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판단되어 현재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고 앞으로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처할 것"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희와 모델 A씨는 지난 6월 이병헌이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하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들이 이병헌을 협박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병헌이 세계적인 스타라는 사실에 거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병헌 협박 사건 소식이 전해지자 이병헌이 과거에 겪었던 또다른 협박 사건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는 지난 2009년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배우 이병헌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폭력을 행사해 이병헌과 갈등을 빚었다. 강병규는 이 혐의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강병규는 트위터 등을 통해 배우 이병헌을 "똥배우 똥제작자 이병헌" 등으로 모욕한 혐의도 받아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병헌 협박 모델, 글램 다희 구속에 강병규는 또 왜?", "이병헌 협박 모델, 글램 다희 구속. 왜 또 강병규 이름이 나오나?", "이병헌 협박 모델, 글램 다희 구속. 강병규 사건 잊고 있었네", "이병헌 협박 모델, 글램 다희 구속. 강병규는 요즘 뭐하나?", "이병헌 협박 모델, 글램 다희 구속. 이병헌 얘기 나오면 강병규는 완전 연관검색어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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